좋은 코드란 어떤 코드를 말하는가?

십수년째, 프로그래머로 밥 먹고 살고 있다.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이쪽으로 자꾸 일이 생기는 바람에 발을 뺄 수가 없다. 답답하다.
최근까지 외국계기업에서 일하다가 한국계기업으로 옮겼다. 기업문화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프로그래밍을 노가다로 취급한다. 근데, 이게 노가다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것 같다. 첫째로,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 놓고 일을 시켜야 하는데, 맹목적이다. IT에 신바람이 부재한다. 둘째로, 개발의 창의성을 개무시한다. 대충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사용하겠지 하는 식이다. 즉, 시스템에 대한 이해과 연구가 부재한다.
소울과 같은 디자인이 기아차에서 나온 것은 외국 디자이너를 부사장급으로 초빙한 영향이다라고 알려져 있다. 요즘 LG는 아예 외국인을 HR에 앉힌다고 한다. 즉, 한국인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려면, 기업문화가 창의력을 북돋아 주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저 시간만 채우는 마인드로는 절대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없다. 생각없이 똑 같은 길을 반복하는 것은 죽음의 행진일 뿐이다. 차라리 멈추어 하늘을 한 번 보라. 땅 위의 사물들을 관찰하라.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라.
좋은 코드란 좋은 생각을 담은 코드가 아닌가? 마음이 열려 있지 않은데, 열린 코드가 나올 수 있을까? OTL

상놈들 - 세상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사는게 재미없다. 내일 또 다시 태양이 뜰까? 그래도 일정한 룰을 지키며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무런 룰도 없는 정치판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by 이정호 | 2009/07/24 23:28 | 열린 코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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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승네군 at 2009/07/25 00:04
농담입니다만.. 인터넷이 열려있는데, 생각이 담긴 코드가 나올 수 있을까?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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