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SAP/애플/MS/구글 그리고 티맥스

IBM/애플/MS/구글/SAP/HP/시스코/이베이 - 세계 톱클래스의 전산관련업체들이다. 이중에 티맥스가 들어갈 수 있을까?
만약 톱클래스에 들어간다면 어떤 업체와 부딪히게 될 것인가? 데이타베이스? 운영체제? ERP?

현재 가장 강하게 접점이 형성된 곳은 안타깝게도 국내 SI업체들이다. 즉, 요즘 유행인 차세대 증권시스템을 티맥스가 싹쓸이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 SI업체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수주를 한 것이다. 말로야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 수주량이 너무 많다. 다행이도 최근에 SI인력을 뽑는 것을 중단했다.

각각의 톱클래스들이 다른 분야로 진출하기 위하여 기울이는 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어도 시장점유율 1%를 높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문어발 방식으로 국내사업을 진행하는 티맥스가 과연 치열한 경쟁속에서 톱클래스로 진입할 수 있을까?
오픈소스/저작권과 같은 부분에 투명함이 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
개발노동자를 착취하여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티맥스가 비난을 피할 수 있을까?

문어발은 세계최고의 기업이 가져갈 덕목이 아니다. 하나만 일류가 되어도 충분하다.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저작권문제에 철두철미하게 대처한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스를 릴리즈전에 모두 비교 검색한다.
먼저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밤샘문화는 최고의 품질과 사회적 존경 중 어느 하나도 가져올 수 없다. 최고의 노동문화가 요구된다. 더이상 중소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기업이 되고자 하는 티맥스는 기업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톱기업들의 최근 5년 주가 흐름이다. 애플(800%)과 구글(300%) 그리고 HP(100%)만이 실질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착취의 순이 아닌, 창조성의 순으로 간주한다. 대박을 원한다면, 고객에게 어필하고 싶다면 창조적인/사회적인 기업문화를 먼저 형성해야 한다.

--------------------------
IBM - 메인프레임계통의 공룡이다. 주로 금융계통의 계정에서 힘을 쓰고 있다.
MS - 개인용 운영체제와 오피스의 대부이다.
애플 - 개인용 컴터를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묶어 판다.
SAP -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절대강자이다.
오라클 - 데이타베이스업계의 강자이다.
HP - 하드웨어업체의 강자이다. 프린터가 유명하다.
시스코 - 네트워크장비계의 강자이다. 라우터가 유명하다.
구글 - 검색의 강자이다. google.com 하나로 먹고 산다.
이베이 - 온라인거래의 강자이다. 울나라 대표몰 옥션과 G마켓을 다 먹었다.
--------------------------

by 이정호 | 2009/07/12 00:07 | 컴퓨터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mycode.egloos.com/tb/237076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chatmate at 2009/07/12 15:08
티맥스 사장 이야기로는, IBM과 오라클은 이미 넘어섰고 다음 목표는 MS라고 하던데요 뭘.
Commented by 이정호 at 2009/07/13 01:48
국내 금융권에서 티맥스는 OS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티맥스제품이 최강자라는 측면에서 새빨간 거짓말은 아닌데요. 아시다시피 박대연교수는 고졸은행원출신으로 자꾸 다운되는 금융전산에 화가 난 상태에서 형제들의 뒷바라지가 모두 끝난 늦은 나이에 한 학기 학비만 가지고 미국유학을 감행한 의지의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십수년전에 그렇게 들었습니다. 금융권에선 업무이해와 기술이 완벽한 셈입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세계적으로 붙어도 금융권에서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천히 신뢰를 얻어 가면서 영역을 넓히는 것이 정석인 것 같은데, 뜬금없이 OS를 미는 것은 좀 의외입니다.
Commented by Vincent at 2009/07/13 05:21
글쎄요 "세계적으로 붙어도 금융권에서는 밀리지 않을" 회사가 호주 회사 SW를 대놓고 베껴 팔다가 걸려서 패소했는데도 아직까지 저렇게 뻔뻔한 소리를 뱉어댈까요. 박대연 교수가 슈퍼맨인건 확실해 보이지만 자기 밑의 직원들까지 모두 슈퍼맨이기를 강요하는 그의 경영방식에는 문제가 큽니다.
Commented by 이정호 at 2009/07/13 20:12
Vincent님, 그러니까 속이 상하는 거지요. 품성만 좀 세우면, 훨씬 잘 될 수 있을 수 것인데..... 좀 느리더라도 올바르게 가는 태도가 절실합니다.
Commented by Breal96 at 2009/07/15 16:45
티맥스 제품이 최강인가, 혹은 그저 잘 파는 물건인가는 생각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만.. "세계적으로 붙어도 금융권에서는 밀리지 않을 SW"가 베껴온거라는게 큰 문제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IBM에서 영업 기획 업무를 6년간 해왔는데요, Tmax가 오라클이나 SAP 등 전문 SW업체는 물론이고 IBM Websphere보다 좋은 제품을 판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Tmax와 붙으면 항상 어디선가 전화가 오고, Coverage에서 벽이 생기거나, 외산 업체는 인건비도 못건지는 수준에서 수주가 되니까요..
Commented by 이정호 at 2009/07/15 20:55
흠, 현장에서 부딪힌 님의 경험을 부정할 수는 없겠네요. 국산프리미엄외에도 뭔가 작용한 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베낀 것은 극히 일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게 발목을 잡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윈윈이 안되는 현실은 더욱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겠지요.
Commented by 몽삼이 at 2009/10/16 14:20
"베낀 것은 극히 일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라니요...
베낀게 양에 따라 문제의 경중이 달라지나요??
단 한줄을 베꼈어도 베끼고선 "우리가 만들었다" 라고 했다면...
그건 "도둑놈" 인겁니다...
그런 도둑놈이 도둑질이 들켜서 "우리 하나밖에 안훔쳤어요~" 라고 하면 그 말을 누가 믿나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