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2일
티맥스 윈도우의 비지니스적 의미에 대한 잡담.
티맥스 윈도우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잡담. - 실패하든지 성공하든지에 무관하게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노력이라는 글이었다. 이번에는 티맥스 윈도우의 비지니스적인 측면에 대하여 논한다.
1. 소비자 - 당근 소비자에겐 아무런 손해가 없다. 소비자에게는 경쟁자가 생기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IE6은 십년동안 아무런 업데이트 없었다. 최근에 버전 7과 8이 엄청난 업그레이드와 함께 출시되었다. 그 이유는 경쟁자의 점유율이 올라갔기 때문이다(이 글은 크롬으로 쓰고 있다). 고로 소비자에게 OS의 경쟁자가 힘이 있을 수록 더 많은 이득이 있을 것이다. 아래아한글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워드를 상대적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2. 경쟁자 - 그러나, 해당 경쟁자가 의미있는 점유율을 가질 것인지에 대하여는 의문이다. 과거 TP모니터와 DB에서 맨 땅에 헤딩으로 성장해온 기업이긴 하나, 역시 OS는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3. 파트너 - 파트너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독점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파트너사들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농후하다. 노벨이 리눅스에 저작권이슈를 제기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뒤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4. 개발노동자 - 돈 주고도 못 배우는 것이 고급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소프트웨어에 대하여 능력과 열정을 가지는 기업은 손에 꼽는다. 어렵고, 힘들고, 어쩌면 돈도 되지 않지만, 나라의 장래를 위하여 한국 개발자들이 고급기술을 발전할 능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개발노동자의 한 사람으로 외국소프트웨어에 대하여 외국사람들이 쓴 책을 해당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번역한 조잡한 책을 읽다 보면 너무 화가 난다.
5. ROI - OS를 만들었다가 휴지통에 버리든 말든 그것은 해당 기업의 마음이다. 참고로 개발을 모르시는 소비자들을 위하여 타이핑되는 코드의 5%정도만이 실제 사용된다. 나머지는 개발도중에 버려지거나, 상품화과정에서 버려지거나,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아서 버려지거나 한다. 아무런 사전 토대가 없이 시작하는 작업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대박이 아니라 쪽박이기 쉽다. 누군가 ROI를 보충해 주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OS보다는 클라우딩 컴퓨팅이나 협업플랫폼과 같은 부분을 연구했더라면 더 좋은 ROI를 보이지 않았을까 한다.
6. 마케팅 - 마케팅은 충분히 되고 있다. 그런데, 디자인이나 마케터가 잘 해서이기보다 티맥스가 OS를 만드는 것을 못 미더워하는 일부 사람들이 티맥스 윈도우가 쉽지 않음을 흥보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아마도, 광고비지출에 따른 것보다, 블로거들이 쓴 글을 보고 티맥스 윈도우를 알게 된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의도된 노이즈 마케팅!?!.........^^;
십수년전에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TP모니터에 티맥스가 도전했을 때, 그야말로 맨손이었고, 무모했다. 지금은 가장 경쟁력있는 국산소프트웨어 중의 하나이다. OS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욕하지는 말자. 설사 복사한 것이라 해도 그냥 눈 감아 주자. 노벨처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돈받은 것이 아니라면 그냥 소비자로서 즐기자. 혹 나중에 실패담이 나오면 그것을 거울로 삼자. 성공하면, 싸게 사서 쓰자.
P.S. 미국기업이랑 독일기업이랑 프랑스기업이랑 비교했을 때, 한국기업이 제일 밥맛이다. 축적된 것이 없기 때문에 핵심기술을 외국것을 사와서 생노가다를 해야 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개발하다가 시스템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으면 답이 없다. 블루스크린 뜨면 OS를 새로 깔던지, 하드웨어를 교체하던지. 이십세기에 뭐 하는 짓인지.....
황우석이 국내에서 매장되고 있을 때, 그의 미국측 파트너는 잘 나가고 있다. 한 번 봐주면 안되겠니.
# by | 2009/07/02 15:47 | 비지니스 | 트랙백(2)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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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샵질은 요즘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 찍었는데, 제 얼굴이 하얗게 나오더군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그 쪽 세일즈팀의 잘못이구요. 핵심은 뽀샵질 이전에 제품개발실에서 안정적이고 경쟁력있는 OS code를 확보했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것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울나라만 반값으로 내려갑니다. 지금은 독점이라서... 아래아한글이 마이크로워드 독점가격을 방해하는 것처럼. 설사 이게 완전 개판오분전의 OS고 저작권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거 문제없다고 우겨봤으면 하는 것은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그런가요?
그리고 황구라 박사야 뭐..... 논문이 구라가 아니라는 것만 증명해 낸다면 되지 않겠습니까?
개발노동자 맞습니까? 먹고 살다보니 어느 정도 둔감해지는거야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좀 정도가 심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