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고유한 정신병 두 가지 - 북한병(흑백논리만), 가부장병(만능병)

글로벌 사회에 지극히 의존적인 정치경제체제속에 살면서도 한국 사람들은 벗어날 수 없는 두 가지 사회적 정신병을 안고 살아 간다. 이 복잡하게 얽힌 현대 사회에서 심플하게 친북좌파와 극우보수파로 나누고, 그 사이에 아무도 설 수 없음은, 사회적인 정신병으로 규정하는 것외엔 도리가 없다. 배 고파서 혹은 다른 이유로 북한을 나와서 남한에 온 사람은 모두 애국자인가? 내가 북한에 넘어 가면 북한의 애국자인가? 천안함 사건의 발표 자료에 의문을 제기하면 친북좌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통치에 필요할지 모르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취할 태도는 아니다. 군대병과 더불어 통일이 되면 해소될 수 있고, 또는 북한병이 없어야 통일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또 다른 정신병인 가부장병은 가족농의 시대에 가정의 권력과 재력과 지력이 가부장에 집중되던 시절에 슈퍼맨이 되어야 했던 문화의 화석이 지금 사회문화가 완전히 변화된 시기에 아직도 무의식에 남아 자유로운 사유를 방해하고 있다. 
도대체 대중음악을 하는 파블로의 학력이 왜 중요한가? 학력이 좋으면 음악도 잘 한다??? 
캐나다 국적으로 군대를 안 가는 파블로는 또 다른 유승준인가? 
김연아의 스케이트질에 고려대 명패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중학교 중퇴로 군대와 분리되어 축구만을 선택한 이청용을 한국 사회의 새로운 롤모델로 삼는 것은 너무 위험한가?
기업집단을 삼대째 세습받는 이재용과 국가를 삼대째 세습받는 김일성 손자를 비교하면 친북좌파인가?

군대를 갔다 왔건, 돈이 많던 적던, 학력이 좋던 없던 건강하게 아름다운 하나의 인생을 살아 감은 한국 사회에서는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통일이 절실하다.

by 이정호 | 2010/10/13 20:25 | 사회 | 트랙백 | 덧글(0)

가자! 나이지리아를 넘어 16강으로!

차두리의 방심을 이정수가 해결하여 전반전 1대 1일로 마쳤다. 아 내일 회사에 밀린 일들이 걱정되지만, 이대로 잠을 청하기는 도무지 불가능하다. 비록 짧은 수면이라도 기분좋게 누리고 싶다. 부탁한다. 한국의 태극전사들이여.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만은 이겨 주었으면 한다.

by 이정호 | 2010/06/23 04:32 | 스포츠 | 트랙백 | 덧글(0)

일곱 골 동안의 동병상련에 대하여

전반 전 동안, 포르투칼에 주눅들지 않고, 공격적으로 드리볼과 패스를 하는 북한 선수들을 보며 아르헨에 박살난 남한처럼 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동네 축구가 되어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괜한 슬픔을 느꼈다면 이적행위일까?

한 골 한 골을 먹으면서도 전반적으로 한 수 위인 팀을 상대로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하여 기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저림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모두 좌빨인가?

전 세계 정치파워가 북한이 잘못했다고 손가락질함을 돌이킬 수 있는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함에, 벼랑끝 전술로만 일관할 수 밖에 없는 아무런 가진 것 없는 북한을 보면서, 중국에도 미국에도 일본에도 밀림을 인정해야 함을 우리의 현실을 떠 올림은 지나친 비약일까?

업사이드처럼 보임에도 리플레이를 보여주지 않는 공정치 못한 중계는, 피파에 대하여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하는 북한 축구 파워의 비애이기 때문에 16강을 향한 마지막 상대가 강대국이 아님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아니면 남아공의 나이지리아 이민자들이 보일 일방적인 응원속의 우리 축구선수들을 걱정해야 하는가? 

스포츠를 스포츠로 재미있게 관전하지 못하고, 조금 더 잘하는 다른 동네 축구팀에 뭐같이 뛰고도 형편없이 깨지던 때를 떠 올리며 자괴감에 빠짐은 축구가 현실을 일부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by 이정호 | 2010/06/22 00:37 | 스포츠 | 트랙백 | 덧글(1)

갤럭시가 아이폰을 넘어 서기 위해선

갤럭시를 최고급 기능으로 무장시킨 다음, 아주 싸게 팔면 된다? 최근에 팍스콘에 자살 소식이 연이어 떳다. 삼성이던 애플이던 중국 공장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만든다. 인건비가 싸기 때문이다. 최고급 부품으로 조립한 제품을 더 싸게 만들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직도 야근 만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미국 시총 2위의 기업인 애플을 야근으로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앞날이 캄캄할 따름이다.

컴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애플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은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M&A하는 것이다. 옆집에서 뭔가를 만들면, 뚝딱 비슷하게 만들어 내는 식으로 철학이 없이 겉모양만 복사하는 식으로 기술을 획득했다고 여기는 한국의 풍토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최근 10년동안 애플의 주가가 10배 상승하는 동안, 애플은 지속적으로 중소 기술업체들을 돈 주고 사들였다. 애플의 UX기술은 그런 기반 위에서 성장해 온 것이다.

한컴의 싱크프리 오피스, 티맥스의 미들웨어,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와 같은 경쟁력이 있을 법한 기술들이 한국식의 접대문화에 갇혀서 그저 그렇게 무시되고 있는 동안, 애플과 구글은 신나게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애플과 레인콤의 대결에 대한 2005년의 기사 를 보면서, 그 당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저가에 더 많은 용량과 기능을 제공하던 레인콤 제품을 손들어 주던 것을 보면서, 2010년 지금, 구글이 같은 가격에 더 좋은 화면과 착탈식 배터리를 지원하는 갤럭시를 손들어 주는 모습이 오버랩되는 것는 너무 오버하는 것일까^^.

왜 우리의 노동은 땀만 강조되고, 기쁨은 없는 것일까? 삽질만 난무하고, 철학이 부재한 것은 삶이 너무 팍팍하기 때문일까?

by 이정호 | 2010/06/10 03:11 | 트랙백 | 덧글(2)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 정치경제학적 단편.

세계 각지의 분쟁 지역은 자원(대부분 석유)과 관련되어 있다. 석유를 확보하고자 하는 강국들이 석유만 가진 소국들내에 각자 자기 편에 무기를 대어 주어 대리전을 치르는 형식인 것이다. 물론 이라크처럼 파이가 아주 큰 경우, 강국이 직접 나서는 경우도 있다. 암튼 한반도의 경우, 동해에 가스가 조금 나는 것을 제외하고 먹을 것이 없다. 북한에 천연자원이 좀 있긴 하지만, 전쟁의 유혹까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아직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또는 무기수출이 북한의 주된 자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뜬금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누구에게 이득일까하는 생각을 한번 해 보는데, 생각이야 자유 아닌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진 것없이 성실한 몸뚱아리와 거대 강국들 틈바구니에서 머리 하난 잘 굴려 생존해 온 민족 아닌가.

1. 일본 - 한국전쟁때 가장 많은 이득을 본 나라. 2차 대전 패망을 모두 복구하고도 남아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우뚝 서게 한 것이 한반도의 전쟁 덕이었음을 그들은 과거의 경험으로 아주 잘 알고 있다. 6자회담 등에 가장 비협조적인 나라임이 우연일까? 물론 일본도 남한이 상당량의 일본 반제품을 수입하고 있음을 간과하진 못할 것이다. 남한 공장이 스톱하면, 일부 일본 공장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다(흠. 어느 정도?). 자꾸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도 꼭, 전쟁 뒤의 혼란 중에 자기 땅으로 돌려 놓을려는 수작으로 보인다. ㅆ
2. 중국 -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조선, TV,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아직 남한의 공장을 못 가져 오고 있다. 노조의 강함도 있지만, 코리안 인력의 노동강도는 정말 세계 최강인 탓일 게다. 남한 공장이 멈추면, 중국 공장의 가동율을 높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중국 성장율은 아직도 높다. 대만 - 전자제품, 휴대폰 등에서 경쟁이 심하다. 아마 남한의 공장이 스톱하면 가장 직접적인 득을 볼 것이다.
3. 미국 -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미국입장에서 한국은 경제적인 고려보다는 정치군사적인 고려가 우선할 것이다. 이라크 등에 쏟아 부은 군사력도 정리하지 못한 마당에 한반도에 들일 여유가 없다. 다른 데가 조용해 질 때까지 한반도는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랄 것이다. 만약, 다른 데가 조용해 진다면, 그 때, 이해 득실을 계산해 볼 것이다.
4. 러시아 - 요즘은 별 상관관계가 없다. 자기 주변 정리하기도 바쁘다.

남한 - 전쟁이 나면 전쟁을 피하지는 않겠지만, 먼저 휴전을 깰 생각은 없다.
북한 - 미국이 당장은 전쟁을 원하지 않음을 알고, 지금 당장 할 수도 있다고 협박하여 양보를 받아 낸다.

천안함과 관련하여 그 원인이 곧 명확해지고, 조만간 각 당파들의 입장이 정리될 예정인 가운데, 두 가지 중대한 의문점.


북한은 천안함의 북한 관련설은 날조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 -> 한미합동군사훈련 키졸브와 북한 자체 훈련중에 일어난 교전의 결과라고 말하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북한에 여러모로 유리하지 않을까?????

한반도에 한민족의 일원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내일이면 또 계속되는 야근으로 들어가야 한다. 야근은 괜잖으나, 전쟁만은.....

by 이정호 | 2010/04/18 23:27 | 비지니스 | 트랙백 | 덧글(1)

국가는 있으되 국가의 요소인 개인은 없는 나라

우린 아직도 왕의 나라에 사는가? 높은 사람이 한 마디 하면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따라 해야 하는가?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열은 단지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기능만을 하는 단순 암기인만을 양성할 뿐인가? 국가를 위해서라면, 조직을 위해서라면 개인은 무조건 희생해야만 하는가? 아직도 개인은 단지 통제의 대상일 뿐인가?

김연아가 공부하는 장면을 사진찍고 있는 그대들은 도대체 제 정신인가? 김연아가 공부하는 것이 그대 기사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인가? 김연아 옆에서 웃고 있는 총장은 정말 대학 총장인가 아니면 정치인인가? 김연아의 삶은 그대들 기사거리에 불과한 것인가?

국민이 주인임에도 주인 행세를 못하고 개발독재와 황색언론만이 설치는 현실은 도대체가.....

by 이정호 | 2010/04/06 23:31 | 사회 | 트랙백 | 덧글(0)

박지성 리버풀 상대로 결승골 - 그러나...

박지성이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그리고, 스콜스와 교체하여 벤치로 돌아오는데, 웃음이 없다. 퍼거슨이 손을 들어 환영하는데,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한마디로 쇼맨쉽이 없다. 성실하고, 아주 잘했다. 그러니 맞장구 쳐주고, 한 번 웃어주면 어떨까 한다. 

by 이정호 | 2010/03/22 00:32 | 스포츠 | 트랙백 | 덧글(0)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좋은 10가지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10가지는 좋다? 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좋은 이유 10가지가 기사화되었다. 

1. 음원재생능력, 음악분류관리
2. 편리한 동영상 녹화,편집
3. 일관된 OS호환성
4. 다양한 콘텐츠의 간편한 구입
5. 최다 애플리케이션
6. 터치스크린, 키보드 정밀도
7. 일괄적 이메일 삭제와 이동
8. 손쉬운 메모 관리
9. 자르기와 복사
10. 화면 스크랩 저장이 간편

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이 다소 기술적인 부분과 오픈성에 강점이 있다면, 아이폰의 강점은 주로 사용자 만족성에 있음이 확연하다. 자르기와 복사와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구현에 집중하는 것이, 아주 복잡하고 비싼 기능을 갖추었다고 자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소비자에게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임을 인지해야 하는 시점이다. 소비자는 더 이상 봉이 아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 한 사람을 영입했다. 아래아한글, 씽크프리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앞단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본다. 거대한 하드웨어 업체인 삼성전자의 바다에서 어떻게 헤엄칠지 염려와 기대가 동시에 있다. 돈들인 소프트웨어는 돈만 들이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나, 쓸모있는 소프트웨어는 혼을 담지 않으면 나올 수 없음을 알기에 염려가 있고, 아래아한글과 씽크프리가 가졌든 방점을 높이 사기에 기대가 있다.

삼성전자가 말썽많은 한컴과 티맥스를 인수하여 세계적인 소프트웨어가 나오도록 지원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문득 가져본다.

by 이정호 | 2010/03/19 23:58 | 비지니스 | 트랙백 | 덧글(1)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10가지는 좋다?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1. 멀티태스크 지원
2. 편리한 구글링
3. 개인화된 위젯
4. 오픈마켓
5. 외장메모리 지원
6. 다양한 브라우저(플래시지원)
7. 대부분의 이통사 가능
8. 다양한 디바이스
9. 오픈OS
10. 탈부착 배터리

모두 맞다. 게다가 안드로이드폰이 성능대비 더 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선택받는 이유가 있겠지요? 

한국의 MP3P가 많은 기능들을 조그만 기기안에 쑤셔 넣어 자랑할 때, 아이팟은 단지 사용하기 편하다는 한 가지만 밀어 붙였지요.

by 이정호 | 2010/03/17 22:53 | 비지니스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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