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opybox.co.kr/1106 - 윈도우 7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클린설치 정품인증 받기. 일견, 합법적으로 업그레이드버전을 구입하였으나, 새 하드디스크에 업그레이드버전을 깔 필요성이 생겼을 때, 기술적으로 어떻게 워크어라운드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내용인 듯 보이나, 기본적으로 업그레이드버전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는 단순 범죄를 넘어서는 다른 측면을 내포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1. 이는 기본적으로 정품사용의 취지에 반하는 범죄기술을 알려 주는 행위이다. 아닌가?
2. 이는 IT를 능숙하게 다루는 1%의 사람중의 0.1%의 불법복제자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범죄(업그레이드버전의 구입)으로 전향하게 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흠, 여전히 범죄다.
3. 이는 IT를 잘 모르고 OS보다도 더 싼 조립PC에 불법복제된 OS를 설치받아 사용중인 일반사용자들이 정품을 구입하게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 내용중에 '기존 윈도우의 정품여부를 따지느냐구요?' 라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업그레이드 버전을 설치하게 되면, 정품과 동일한 혜택을 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불법복제된 OS를 설치받아 개고생중인 대부분의 어린 양들을 양지로 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아래아한글 특별판이 그랬듯이 말이다.
MS의 입장에서 1,2도 문제가 되지만, 사실 조립PC에 불법OS를 설치받아 사용중이나, 그것이 불법OS인지도 모르는 일반사용자들이 더 문제다. 아마 상당한 AS요청이 이들 무지한 일반사용자들에게서 올 것이다. 어차피 3의 사용자층은 아주 얇기 때문에(기업고객, 브랜드 OEM에 비하여) MS의 입장에서 수익의 증가보다는 3의 사용자층을 더 얇게 만듬과 함께, 급부상중인 클라우딩컴퓨팅과 오픈컴퓨팅 그리고 대안 OS에서 갈수록 상대가치가 약화되는 자사 OS의 저변을 더 공고히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즉, 3을 유인하기 위하여 1을 잠정적으로 용납하는 것이 MS로서는 최선이다. 지금 MS라는 공룡의 화두는 불법복제가 아니라, 클라우딩컴퓨팅과 오픈컴퓨팅이다.